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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 | 빨리 성불하고자 하거든 염불하라

작성자 최고관리자 23-12-07 22:06 조회 112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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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성불하고자 하거든 염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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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수행하는 데 가장 기본은 계·정·혜(戒定慧) 3학(三學)입니다. 법을 배우는 데는 법학이 필요하고 경제를 배우는 데는 경제학이 필요하듯, 불교를 배우는 데는 계학, 정학, 혜학 3학이 필요합니다.


우선 계(戒)라고 하는 것은 무궁무진한 진리를 함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일상생활의 모든 규칙, 규범, 예의범절, 인간사, 법률, 윤리, 도덕 할 것 없이 모두 계의 성질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화엄경에서 “계의 성질이 허공과 같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무슨 뜻인고 하면, 팔만사천 법문이나 한량없는 법문이나 인간만사 모든 것이 다 계의 성질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의 성질이 허공과 같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깊은 뜻은 계를 잘 지키려면 마음이 허공과 같이 텅 비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를 잘 지키려면 마음이 지극히 청정하고 마음이 허공과 같이 비워질 때 계를 제대로 잘 지킨다는 것입니다.


정(定)이란 마음이 안정된 것이죠. 마음이 지극히 비워지고 맑은 물처럼 고요하고 안정될 때 정이라고 합니다. 계를 잘 지키고 마음공부를 잘 해서 마음이 지극히 편안하고 고요할 때 정을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3학의 두 번째 정학입니다.


혜(慧)는 마음이 청정해서 계를 잘 지키고, 마음공부를 해서 마음이 비고 고요하고 안정될 때 밝은 지혜가 나타납니다. 맑은 물에 달이 비치는 현상과 같습니다. 밝은 달보다 더 밝은 것이 바로 마음의 지혜입니다. 부처님은 마음의 지혜를 최고의 극치에 달하도록 마음을 밝히고 깨달아서 성불했기 때문에 부처님의 온 전신에서 광명을 놓을 수 있습니다.

 

 태양의 광명은 그림자가 보이지만 부처님의 몸에서 발하신 광명은 그림자가 없어 태양보다 훨씬 밝은 광명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지혜를 성취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반야입니다. 그 밝은 지혜는 시간적으로 과거, 현재, 미래 삼세를 꿰뚫어서 관찰할 수 있고 공간적으로는 시방세계를 다 알 수 있는, 시공을 초월한 그러한 마음에서 밝은 지혜가 나타나면 걸림 없이 밝은 지혜를 성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불하면 결국에 계정혜 삼학을 성취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계정혜 삼학을 갖기 위해서 노력하고 수행하고 정진하는 그러한 불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해서 알뜰하고 착실하게 그대로 수행을 해야 되겠지요.

【 말세 중생에게는 염불수행이 제일 】


그런데 수행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그야말로 팔만사천 한량없는 법문이 있는데, 그 많은 법을 우리가 어떻게 다 수행할 수 있겠느냐? 그것이 문제이지요. 그래서 팔만사천 한량없는 법문 중 가장 중요한 법을 선택한 것으로 참선이나 염불, 관법, 기도 등 여러 가지 방법이 나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말세 중생에게 제일 쉽고 빠른 수행법이 염불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부처님께 귀의하고 마음공부를 하는 그 자체가 결국은 성불하기 위한 것이지요. 그러니까 성불하기 위해서 부처님을 그리워하고, 부처님을 사모하고, 부처님을 숭배하고, 부처님을 존경하면서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는 그 법을 염불수행이라고 합니다.


특히 사바세계 오탁악세에 태어난 우리 말세 중생은 여러 가지 장애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장애가 많죠. 먹고 사는 데도 장애가 있고, 모든 일을 하는 데도 장애가 있고, 마음공부를 하는 데도 과정이 많잖아요? 그러한 사람에게는 일심으로 계정혜 삼학을 당면 목표로 염불수행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입니다.


천수경에 보면 ‘원아속승반야선(願我速乘般若船): 원컨대 반야의 배를 어서 속히 타게 해주십시오’는 구절이 있습니다. 아미타불이나 관세음보살이나 불보살께서 이미 만들어놓은 반야선에 올라타면 됩니다. 우리가 언제 비행기를 만들고 비행기 운전하는 기술을 배워 먼 나라에 갑니까.

 

여권이나 비자, 돈을 준비해가지고 비행기를 타면 자기가 가고자 하는 수만 리 떨어진 곳에 갈 수가 있어요. 그와 같이 아미타불 원력의 반야선을 타고 가면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용수보살은 염불은 하기 쉬운 이행문(易行門)이라고 했고, 참선은 하기 어려운 난행문(難行門)이라는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 염불 수행을 하는 데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믿는 마음이 있어야 해요. 극락을 믿지 않으면 그곳에 갈 수도 없고, 부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부정해 버리면 성불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바른 믿음[正信]을 가져야 합니다.


두 번째는 극락에 가겠다는 발원을 해야 해요. 가까운 곳도 내가 가고자 하는 마음을 내야 갈 수 있는 것처럼, 극락에 가서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등 여러 불보살들을 만나서 불법을 수행해야겠다는 그러한 마음을 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염불수행을 해야 합니다. 극락에 대한 그 설법을 믿고, 또한 극락에 가서 빨리 성불하고자 하는 발원을 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염불 수행을 해야 합니다.


먼 나라에 갈 때 돈도 필요하고 여권도 필요하고 비자도 필요한 것처럼, 신·원·행(信願行) 이 세 가지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이 세 가지만 갖추면 누구든지 다 성불한다는 거죠. 그와 같이 극락 발원을 하고, 염불수행을 해서 극락세계에 가야 성불이 빠르고, 거기 가면 왕생성불이라 모두가 다 부처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염불법이 가장 좋다는 것입니다.

【 자나 깨나 일심으로 염불하라 】


사실 우리의 마음은 본래 희고 밝은 것이기에 염불도 필요 없고, 참선도 필요 없고, 마음공부 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그대로 간직하지 못하잖아요. 쓸데없는 잡념, 번뇌, 망상, 좋지 못한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을 일으키고 그러지요. 그러니까 마음공부를 절실히 해야 해요.


생각을 완전히 비우기는 어렵지만 생각을 좋은 쪽으로 돌이켜 염불로 정화시키기는 어렵지 않아요. 염불을 하면 업장도 소멸되고 질병이나 고통에서 다 벗어나게 됩니다. 염불에만 마음을 두면 정신이 집중됩니다. 정신이 집중되면 정신통일이 됩니다. 정신이 통일이 되면 참선해서 깨우치는 것과 같은 겁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염불수행이 어째서 좋으냐 하면 참선은 자기 힘으로만 하는데, 염불수행은 자력도 필요하지만 타력이 더 많이 증가되는 겁니다. 항상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그리운 님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일편단심으로 아미타불을 지극한 마음으로 생각하며 부르면 되는 거지요. 그리하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등 불보살의 법력이나 원력, 위신력의 힘에 업히는 겁니다.


극락이라고 하는 것은 성불하기 위한 임시대기소입니다. 극락보다 더 최고가 열반적멸(涅槃寂滅)이죠. 번뇌망상이 고요해서 다 사라진 그 자리를 적멸이라고 해요. 나고 죽는 생사의 괴로움을 벗어나는 것이 적멸락(寂滅樂)입니다.


극락세계는 성불하신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같은 분이 계시면서 성불 못한 중생들을 임시수용을 해서 성불시키는 교육도량입니다. 염불을 일심으로 하세요. 딴 생각하지 말고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고통스러울 때나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죽기 전에도 염불하고, 죽을 때도 염불만 해야 해요. 사람이 숨 떨어질 때가 가장 중요한 거예요. 숨 떨어질 때가 가장 고통이 심하죠. 과거에 지은 업이 일시에 다 나타나는 겁니다. 마음공부 하지 않은 사람은 그때 당황하게 됩니다.


그러나 평소에 마음공부를 많이 하고, 염불수행을 많이 한 사람은 숨 떨어질 때도 미리 알고 염불수행을 지극히 잘하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같은 불보살 들이 나와서 영접을 하신다는 겁니다. 그러하기에 평상시에 훈련이 되어야 해요. 평상시 훈련을 쌓아야 죽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겁내지 않고, 놀라지 않고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염불만 하여 100% 극락왕생해서 성불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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