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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용어 자료실 | 사홍서원(四弘誓願)|……

작성자 최고관리자 24-07-11 07:25 조회 36회 0건

본문

               
중생을 다 건지 오리다.
    중생무변 서원도  ( 衆生無邊 誓願度 )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번뇌무진 서원단  ( 煩惱無盡 誓願斷 )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법문무량 서원학  ( 法門無量 誓願學 )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불도무상 서원성  ( 佛道無上 誓願成 )
 

                     
                  
               
            

모든 불자들은 반드시 큰 원(願)을 일으켜야 하는데, 그 이유는 원이 수행의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다. 만일 큰 원을 일으키지 않는 다면 정법을 방해하는 마(魔)의 무리에 쉽게 휩쓸리게 될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과 보살님들은 한결같이 큰 원을 세우고 반드시 성취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수행정진하셨다.

이렇게 개별적으로 세우는 원들을 별원(別願)이라 하며, 대표 적인 것으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10대원, 아미타부처님의 48대원, 약사부처님의 12대원 보현보살님의 10대원, 관세음보살님의 10대원 등이 있다.
별원은 공통되는 네 가지 서원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총원(總願) 또 는 사홍서원이라고 한다.

"가없는 중생을 맹세코 건지리다.(衆生無邊誓願度)
끝없는 번뇌를 맹세코 끊으리다. (煩惱無盡誓願斷)
한없는 법문을 맹세코 배우리다. (法門無量誓願學)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이루리다. (佛道無上誓願成)"

네 가지 서원의 하나하나는 따로따로 독립되어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각각 나머지 세 가지 서원의 내용과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즉 중생을 교화하겠다는 서원을 성취하기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번뇌는 일어나지 않게 되고 또 한편으로는 항상 바른 법문을 배워 행하게 되기 때문에 자연히 불도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홍서원은 순차적으로 이루어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지 말고 동시에 성취해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꼭 해야만 하는 일이기에 그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중생무변 서원도 (衆生無邊  誓願度):

중생은 가없지만 기어코 건지리다.  

고제(苦諦) : 苦에 쌓인 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번뇌무량 서원단 (煩惱無盡  誓願斷):

번뇌는 끝없지만 기어코 끊으리다.

집제(集諦) : 苦의 원인인 모든 번뇌를 끊는 것입니다.

 

법문무량 서원학 (法門無量  誓願學):

법문은 끝없지만 기어코 배우리다.

도제(道諦) : 苦의 소멸로 이끄는 길인 법문을 배우는 것입니다.

 

불도무상 서원성 (佛道無上  誓願成):

불도는 가 없지만 기어코 이루리다.

멸제(滅諦) : 苦의 소멸, 무명의 멸진인 불도를 이루는 것입니다.

 

 

참다운 원을 세우는 '발원(發願)'

발원이란 스스로 어떤 원(願)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원(願)이란 '기필코 모든 중생을 다 건지겠다'는 것과 같이 대승 보살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하겠다고 뜻을 세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원은 단순히 자기자신의 개인적인 복을 비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사회가 아름다운 세상이 되도록 어떤 일을 하겠다든지,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 한량없는 보시를 베풀겠다든지 하는 것이 바로 발원이다. 그래서 발원은 마음속에 원을 일으킨다고 해서 발원심(發願心), 뜻 있는 원을 세운다고 발지원(發志願), 가장 높은 원을 세운다고 해서 발무상원(發無上願), 가장 큰 원을 일으킨다고 해서 발대원(發大願)이라고도 한다.

대승불교에서 보살의 삶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자리적(自利的) 삶이 아니라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자신을 바치겠다는 이타적(利他的)인 삶이다. 그래서 "나는 중생들을 위해서 이러 이러한 일을 하겠습니다" 하고 원을 세우는 것이 바로 발원이다. 다시 말해 발원이란 자신이 어떤 보살행을 행할 것인지를 마음속에 정하고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발원에는 총원(總願)과 별원(別願)이 있다. 총원이란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을 말한다. 더 나아가서 이 총원은 불자라면 누구나 다 가져야 하는 원이다. 천수경에 나오는 사홍서원이 대표적인 총원이다. 그래서 모든 법회가 끝날 때는 반드시 사홍서원을 부르는 것이다.

衆生無邊誓願度 - 중생이 가이 없지만 기어코 다 건지오리다.
煩惱無盡誓願斷 - 번뇌가 끝이 없지만 기어코 다 끊으오리다.
法聞無量誓願學 - 법문이 한이 없지만 기어코 다 배우오리다.
佛道無上誓願成 - 불도가 가이 없지만 기어코 다 이루오리다.

이에 비해 별원(別願)이란 한 부처님이나 한 보살님이 세운 개개의 원을 말한다. 아미타불의 48원이나 약사여래의 12원 같은 것이 대표적인 별원이다. 특히 아미타불의 본원(本願)을 가리켜서 서원(誓願)이라고 한다. 그것은 널리 모든 것을 구원하고자 하는 원이고 반드시 성취하겠다는 맹세이기 때문에 서원(誓願)이다. 또 다른 말로 그 원이 한없이 넓고 크기 때문에 홍원(弘願), 홍서(弘誓)라고도 하며 중생들을 향한 자비심이 깊고 무겁기 때문에 중원(重願)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발원이란 스스로 무엇을 하겠다고 원을 세우는 것이다. 이는 남을 위한 일인 동시에 곧 자신의 깨달음(菩提)을 위한 것이다. 불교는 신앙적인 의지에 의한 구원보다는 자발적인 수행에 의한 깨달음을 추구하는 종교이기 때문에 불자에게서 발원이란 더 없이 중요한 것이다. 이제 불자들은 부처님께 복을 비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불자로써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저마다 발원을 하나씩 세워야 한다. 불자는 이 발원을 통해서 삶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는 것이며 이 발원을 통해서 새로운 보살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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