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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
제 8.움직이지 않는 보살의 자리(不動地) -1
작성자 최고관리자 24-06-23 22:03 조회 10회 0건
본문
제 8.움직이지 않는 보살의 자리(不動地)
이때 천왕들과 하늘 무리들은
이 뛰어난 보살행을 듣고 기뻐서
부처님과 한량없는 보살들에게
공양을 올리기 위해
아름다운 꽃과 깃발과 일산
향과 꽃다발과 영락을 내리니
한량없고 끊없는 천만 가지
모두 다 보배구슬로 곱게 꾸몄네
천녀들도 같은 때 천상 음악과
아름다운 음성으로 노래하면서
부처님과 불자들께 공양하고
한꺼번에 입을 열어 찬탄하니라
한 털끝에 육취六趣들어 있으니
세 가지 악도와 인간과 천상
용왕과 신중과 아수라들이
저마다 업을 따라 과보 받는다
그같은 모든 세계 국토 가운데
부처님 계시어서 맑은 소리로
끊없는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가장 높은 법륜을 굴리시다
세계 안에 갖가지 중생몸 있고
몸 가운데 갖가지 세계가 있어
천상 인간 여러 갈래 각기 다른데
부처님이나 다 아시고 법문을 설하시네
큰 세계가 생각 따라 작게 변하고
작은 세계 마음대로 크게 되나니
이같은 신통변화 한량이 없어
온 세상이 다 말해도 다할 수 없다
이때 해탈월보살이 간청하기를
여기 모인 대중이 모두 정숙하오니
원컨대 이 다음에 들어가려는
제 8지의 행상行相을 말씀하소서.
금강장보살이 해탈월보살에게 말했다.
"불자여,
보살 마하살이 제 7지에서 방편 지혜를 잘 닦으며,
모든 도를 깨끗하게 하며,
도를 돕는 법을 잘 모으며,
큰 원력으로 섭수 하며,
여래의 힘으로 가피하며,
자기 선근의 힘으로 유지한다.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과 함께하지 않는
부처님 법不共法을 항상 생각하며,
같은 마음으로 생각을 맑히며,
복덕과 지혜를 성취하며,
대자대비로 중생을 버리지 않으며,
한량없는 지혜의 도에 들어가게 한다.
모든 법에 들어가니,
본래 생기는 일도 없고 일어나는 일도 없고
모양도 없고 이룸도 없고 무너짐도 없고
다함도 없고 옮아감도 없다.
성품이 없는 것으로 성품을 삼으며,
처음과 중간과 끝이 모두 평등하며,
분별이 없는 진여와 같은 지혜로 들어갈 곳이다.
모든 마음과 뜻과 식으로 분별하는 생각을 떠났으며,
집착 없음이 허공과 같으며,
모든 법에 들어가 허공의 성품과 같나니,
이것을 가리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었다고 한다.
보살이 이 인忍을 성취하면 곧 제 8 부동지에 들어간다.
깊이 행하는 보살이 되어 알기 어려우며,
차별이 없으며,
모든 모양과 생각과 집착을 여의며,
한량이 없고 끝이 없으며,
모든 성문과 벽지불이 따를 수 없으며,
온갖 시끄러움을 여의어 적멸이 드러난다.
이를테면,
비구가 신통력을 가지고 마음이 자유롭게 되어
차례로 멸진정에까지 들어가면
온갖 움직이는 마음과 기억하는 분별이 모두 쉬게 된다.
이 보살도 그와 같아서 부동지에 머물면,
온갖 공들여 작용하는 행功用行을 버리고
공들여 작용함이 없는 법을 얻어,
몸과 말과 뜻으로 하는 업과 생각과 일이
모두 쉬고 과보의 행에 머문다.
어떤 사람이 꿈속에서 큰 강에 빠졌는데
강에서 헤어나고자 큰 용기를 내어 방편을 썼다.
이로 인해 꿈에서 깨어나게 되고,
꿈에서 깨어나면 하는 일이 모두 쉬게 된다.
보살도 그와 같아서 중생의 몸이 네 가지 흐름 속에 있음을 보고
제도하기 위해 큰 용맹심을 내어 애서 정진한다.
이로 인해 부동지에 이르는데,
이 자리에 이르면 온갖 공들에 작용함이 모두 쉬게 되고,
두 가지 행과 형상있는 행相行이 드러나지 않는다.
범천에 태어나면 욕계의 번뇌가 나타나지 않는 것과 같아서 ,
부동지에 머물면 마음과 뜻과 식의 행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이 보살 마하살은 보살심과 불심과 보리심과 열반심도 일으키지 않는데
하물며 다시 세간의 마음을 일으키겠는가.
불자여,
이 자리의 보살은 본래의 원력으로
여러 부처님께서 그 앞에 나타나 여래의 지혜를 주고
법이 흐르는 문 안에 들어가게 하고 이와 같은 말을 한다.
"장하다 선남자여,
이 인은 첫째로 부처님의 법을 따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닌 열 가지 힘과 두려움 없음과 십팔불공법은
그대가 아직 얻지 못했으니,
그대는 이 법을 성취하기 위해 부지런히 정진할 것이며
이 인의 문에서 게으르지 말라.
선남자여,
그대는 이 고요한 해탈을 얻었지만
범부들은 아직 얻지 못해 온갖 번뇌가 나타나고
여러 가지 생각에 흔들리고 있으니
그대는 이런 중생들을 가엾이 생각하라.
그대는 본래의 서원을 상기하고
모든 중생을 두루 이롭게 하여 불가사의한
지혜의 문으로 들어가게 하라.
이 모든 법의 성품은 부처님이 세상에
나셨거나 나지 않으셨거나 간에 항상 있어 다르지 않다.
부처님이 이 법을 얻었다고 해서
여래라 이름하는 것이 아니므로,
모든 이승들도 이 분별없는 법을 얻을 수 있다.
그대는
내 몸이 한량없고
지혜가 한량없고
국토가 한량없고
방편이 한량없고
광명이 한량없고
청정한 음성이 한량없음을 본다.
그대도 이 일을 성취하도록 하라.
그대는 이제 다만 한 가지 법에 밝음을 얻었다.
그러나 모든 법은 남이 없고 분별이 없다.
여래의 법에 밝음은
한량없는 데에 들어가
한량없이 작용하고
한량없이 굴러가며
백천억 나유타 겁에도 알 수 없으니,
그대는 부지런히 수행하여 이 법을 성취하라.
그대는 또 시방세계의
한량없는 국토와
한량없는 중생과
한량없는 법의 온갖 차별한 것을 본다.
모두 사실과 같이 그런 일을 통달하라."
불자여, 부처님께서 이 보살에게
이와 같이 지혜를 일으키는 문을 주어 한량없고
끝이 없이 차별한 지혜의 업을 일으키게 한다.
만약 부처님이 이 보살에게 지혜를 일으키는 문을 주지 않았더라면
구경열반에 들어가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업을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한량없고 끝이 없이 지혜를 일으키는 문을 주었기 때문에,
잠깐동안 내는 지혜의 업을 처음 발심하여
제 7지에 이르도록 닦은 행으로는 그 어떤 숫자로도 미칠 수 없다.
왜냐하면, 먼저는 이 보살이 한 몸으로 행을 일으켰지만,
이제 이 자리에서는
한량없는 몸과
한량없는 음성과
한량없는 지혜와
한량없는 태어남과
한량없이 깨끗한 국토를 얻었으며,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하고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하고
한량없는 법문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 한량없는 신통을 갖추고
한량없는 대중이 운집한 도량을 가졌으며,
한량없는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에 머물러
모든 보살의 행을 쌓아가되
흔들림이 없는 법으로써 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돛을 단 배를 타고 항해할 때 바다에 들기 전에는
많은 공력을 들여야 하지만 일단 바다에 들어가기만 하면
바람을 따라 다니므로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
바다에 이르러 하루동안 행하는 것이
바다에 이르지 못했을 때 백 년 동안 지내는 것으로는 미치지 못한다.
보살 마하살도 이와 같아서 ,
광대한 선근의 양식을 모아
대승의 배를 타고 보살행의 바다에 이르면,
잠깐동안에 공력을 쓰지 않는 지혜無功用智로
온갖 지혜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을,
본래의 공력을 쓰는 행本有功用行으로는
한량없는 세월을 지내더라도 미치지 못한다.
계속,,,,
이때 천왕들과 하늘 무리들은
이 뛰어난 보살행을 듣고 기뻐서
부처님과 한량없는 보살들에게
공양을 올리기 위해
아름다운 꽃과 깃발과 일산
향과 꽃다발과 영락을 내리니
한량없고 끊없는 천만 가지
모두 다 보배구슬로 곱게 꾸몄네
천녀들도 같은 때 천상 음악과
아름다운 음성으로 노래하면서
부처님과 불자들께 공양하고
한꺼번에 입을 열어 찬탄하니라
한 털끝에 육취六趣들어 있으니
세 가지 악도와 인간과 천상
용왕과 신중과 아수라들이
저마다 업을 따라 과보 받는다
그같은 모든 세계 국토 가운데
부처님 계시어서 맑은 소리로
끊없는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가장 높은 법륜을 굴리시다
세계 안에 갖가지 중생몸 있고
몸 가운데 갖가지 세계가 있어
천상 인간 여러 갈래 각기 다른데
부처님이나 다 아시고 법문을 설하시네
큰 세계가 생각 따라 작게 변하고
작은 세계 마음대로 크게 되나니
이같은 신통변화 한량이 없어
온 세상이 다 말해도 다할 수 없다
이때 해탈월보살이 간청하기를
여기 모인 대중이 모두 정숙하오니
원컨대 이 다음에 들어가려는
제 8지의 행상行相을 말씀하소서.
금강장보살이 해탈월보살에게 말했다.
"불자여,
보살 마하살이 제 7지에서 방편 지혜를 잘 닦으며,
모든 도를 깨끗하게 하며,
도를 돕는 법을 잘 모으며,
큰 원력으로 섭수 하며,
여래의 힘으로 가피하며,
자기 선근의 힘으로 유지한다.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과 함께하지 않는
부처님 법不共法을 항상 생각하며,
같은 마음으로 생각을 맑히며,
복덕과 지혜를 성취하며,
대자대비로 중생을 버리지 않으며,
한량없는 지혜의 도에 들어가게 한다.
모든 법에 들어가니,
본래 생기는 일도 없고 일어나는 일도 없고
모양도 없고 이룸도 없고 무너짐도 없고
다함도 없고 옮아감도 없다.
성품이 없는 것으로 성품을 삼으며,
처음과 중간과 끝이 모두 평등하며,
분별이 없는 진여와 같은 지혜로 들어갈 곳이다.
모든 마음과 뜻과 식으로 분별하는 생각을 떠났으며,
집착 없음이 허공과 같으며,
모든 법에 들어가 허공의 성품과 같나니,
이것을 가리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었다고 한다.
보살이 이 인忍을 성취하면 곧 제 8 부동지에 들어간다.
깊이 행하는 보살이 되어 알기 어려우며,
차별이 없으며,
모든 모양과 생각과 집착을 여의며,
한량이 없고 끝이 없으며,
모든 성문과 벽지불이 따를 수 없으며,
온갖 시끄러움을 여의어 적멸이 드러난다.
이를테면,
비구가 신통력을 가지고 마음이 자유롭게 되어
차례로 멸진정에까지 들어가면
온갖 움직이는 마음과 기억하는 분별이 모두 쉬게 된다.
이 보살도 그와 같아서 부동지에 머물면,
온갖 공들여 작용하는 행功用行을 버리고
공들여 작용함이 없는 법을 얻어,
몸과 말과 뜻으로 하는 업과 생각과 일이
모두 쉬고 과보의 행에 머문다.
어떤 사람이 꿈속에서 큰 강에 빠졌는데
강에서 헤어나고자 큰 용기를 내어 방편을 썼다.
이로 인해 꿈에서 깨어나게 되고,
꿈에서 깨어나면 하는 일이 모두 쉬게 된다.
보살도 그와 같아서 중생의 몸이 네 가지 흐름 속에 있음을 보고
제도하기 위해 큰 용맹심을 내어 애서 정진한다.
이로 인해 부동지에 이르는데,
이 자리에 이르면 온갖 공들에 작용함이 모두 쉬게 되고,
두 가지 행과 형상있는 행相行이 드러나지 않는다.
범천에 태어나면 욕계의 번뇌가 나타나지 않는 것과 같아서 ,
부동지에 머물면 마음과 뜻과 식의 행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이 보살 마하살은 보살심과 불심과 보리심과 열반심도 일으키지 않는데
하물며 다시 세간의 마음을 일으키겠는가.
불자여,
이 자리의 보살은 본래의 원력으로
여러 부처님께서 그 앞에 나타나 여래의 지혜를 주고
법이 흐르는 문 안에 들어가게 하고 이와 같은 말을 한다.
"장하다 선남자여,
이 인은 첫째로 부처님의 법을 따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닌 열 가지 힘과 두려움 없음과 십팔불공법은
그대가 아직 얻지 못했으니,
그대는 이 법을 성취하기 위해 부지런히 정진할 것이며
이 인의 문에서 게으르지 말라.
선남자여,
그대는 이 고요한 해탈을 얻었지만
범부들은 아직 얻지 못해 온갖 번뇌가 나타나고
여러 가지 생각에 흔들리고 있으니
그대는 이런 중생들을 가엾이 생각하라.
그대는 본래의 서원을 상기하고
모든 중생을 두루 이롭게 하여 불가사의한
지혜의 문으로 들어가게 하라.
이 모든 법의 성품은 부처님이 세상에
나셨거나 나지 않으셨거나 간에 항상 있어 다르지 않다.
부처님이 이 법을 얻었다고 해서
여래라 이름하는 것이 아니므로,
모든 이승들도 이 분별없는 법을 얻을 수 있다.
그대는
내 몸이 한량없고
지혜가 한량없고
국토가 한량없고
방편이 한량없고
광명이 한량없고
청정한 음성이 한량없음을 본다.
그대도 이 일을 성취하도록 하라.
그대는 이제 다만 한 가지 법에 밝음을 얻었다.
그러나 모든 법은 남이 없고 분별이 없다.
여래의 법에 밝음은
한량없는 데에 들어가
한량없이 작용하고
한량없이 굴러가며
백천억 나유타 겁에도 알 수 없으니,
그대는 부지런히 수행하여 이 법을 성취하라.
그대는 또 시방세계의
한량없는 국토와
한량없는 중생과
한량없는 법의 온갖 차별한 것을 본다.
모두 사실과 같이 그런 일을 통달하라."
불자여, 부처님께서 이 보살에게
이와 같이 지혜를 일으키는 문을 주어 한량없고
끝이 없이 차별한 지혜의 업을 일으키게 한다.
만약 부처님이 이 보살에게 지혜를 일으키는 문을 주지 않았더라면
구경열반에 들어가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업을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한량없고 끝이 없이 지혜를 일으키는 문을 주었기 때문에,
잠깐동안 내는 지혜의 업을 처음 발심하여
제 7지에 이르도록 닦은 행으로는 그 어떤 숫자로도 미칠 수 없다.
왜냐하면, 먼저는 이 보살이 한 몸으로 행을 일으켰지만,
이제 이 자리에서는
한량없는 몸과
한량없는 음성과
한량없는 지혜와
한량없는 태어남과
한량없이 깨끗한 국토를 얻었으며,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하고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하고
한량없는 법문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 한량없는 신통을 갖추고
한량없는 대중이 운집한 도량을 가졌으며,
한량없는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에 머물러
모든 보살의 행을 쌓아가되
흔들림이 없는 법으로써 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돛을 단 배를 타고 항해할 때 바다에 들기 전에는
많은 공력을 들여야 하지만 일단 바다에 들어가기만 하면
바람을 따라 다니므로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
바다에 이르러 하루동안 행하는 것이
바다에 이르지 못했을 때 백 년 동안 지내는 것으로는 미치지 못한다.
보살 마하살도 이와 같아서 ,
광대한 선근의 양식을 모아
대승의 배를 타고 보살행의 바다에 이르면,
잠깐동안에 공력을 쓰지 않는 지혜無功用智로
온갖 지혜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을,
본래의 공력을 쓰는 행本有功用行으로는
한량없는 세월을 지내더라도 미치지 못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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