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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 제 3. 광명으로 밝은 보살의 자리(發光地) - 2

작성자 최고관리자 24-06-23 04:58 조회 9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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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광명으로 밝은 보살의 자리(發光地) - 2

 

이 보살은 마음이 인자하여,

넓고 크고 한량없고 둘이 아니고 원수가 없고 상대가 없다.

 

장애가 없고 괴로움이 없고 온갖 곳에 두루 이르고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모든 세간에 두루 한다.

 

가엾이 여기고悲,기뻐하고喜,버리는捨데 머무는 것도 또한 그와 같다.

 

이보살은 여러 가지 신통력을 얻어,

대지를 진동시키고,

한 몸으로 여러 몸이 될 수 있고,

여러 몸이 한 몸으로도 될 수 있다.

 

숨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하며,

석벽이나 산으로 막혔더라도

장애 없이 통과하기를 허공과 같이 한다.

 

 

공중에서 가부좌하고 다니기를 날으는 새와 같이 하며,

땅 속에 들어가기를 물속과 같이하며,

물을 밟고 가기를 땅위에서와 같이 한다.

 

몸에서 연기와 불길을 내는 것이 불더미와 같고,

물을 내리기를 큰 구름과 같이 하고,

해와 달이 공중에 있듯이 큰 위력이 있어 손으로 만지고 주무르며,

몸이 자유자재하여 범천에까지 이른다.

 

이 보살은 천이天耳의 청정함이 사람의 귀보다 훨씬 뛰어나서,

인간이나 천상이나 가깝거나 먼 데 있는 음성을 모두 듣고,

모기 등에 파리 같은 미물의 소리까지도 죄다 들을 수 있다.

 

이 보살은 또 타심지로써 다른 중생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안다.

 

탐심이 있으면 탐심이 있는 줄을 알고,

탐심이 없으면 탐심이 없는 줄을 안다.

 

화내는 마음,

화를 떠난 마음,

어리석은 마음,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

번뇌가 있는 마음,

번뇌가 없는 마음,

작은 마음,

넓은 마음,

큰 마음,

한량없는 마음,

옹졸한 마음,

옹졸하지 않은 마음,

산란한 마음,

산란하지 않은 마음,

안정된 마음,

안정이 안된 마음,

해탈한 마음,

해탈하지 못한 마음,

위가 있는 마음,

위가 없는 마음,

물든 마음,

물들지 않은 마음,

광대한 마음,

광대하지 않은 마음 등을 모두 있는 그대로 안다.

 

보살이 이와 같이 타심지로써 중생의 마음을 샅샅이 안다.

 

이 보살은 또 한량없이 다양한 과거세의 일들을 안다.

일생일을 알고, 이생, 삼생, 백생, 무량 백천생의 일과

생성되고 괴멸되는 끝없는 세월의 일을 안다.

 

내가 언제 어디서 어떤 이름과 성씨와 가문과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몇 살까지 살았는지를 환히 안다.

어떤 고통과 즐거움을 받았는지,

어디서 죽어 어디에 태어났는지도 낱낱이 기억하여 안다.

 

이보살은 천안의 청정함이 사람의 눈보다 훨씬 뛰어나서,

모든 중생의 나고 죽는 때와 좋고 나쁜 몸,

선도와 악도에 업을 따라 가는 것을 본다.

 

만약 중생이 몸으로 나쁜 짓을 하고 말로 나쁜 짓을 하고

마음으로 나쁜 짓을 하며,

성현을 비방하고 삿된 소견과 삿된 소견의 업을 갖추면,

그 인연으로 죽어서 악도에 떨어져 지옥에 태어난다.

 

만약 중생이 몸으로 선한 일을 하고 말로 선한 일을 하고

마음으로 선한 일을 하며,

성현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소견과 바른 소견의 업을 갖추면,

그 인연으로 죽은 후에는 선도에 태어나 천상에 사는 것을

보살은 천안으로 모두 본다.

 

이 보살은 선정과 삼매에 마음대로 드나들면서도,

그 힘에 따라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보리의 부분에 만족할 수 있는 곳에 따라

마음과 원력으로 그 가운데 태어난다.

 

불자여, 이 보살이 발광지에 머무를때

서원의 힘으로 수 많은 부처님을 친견한다.

 

모두 광대한 마음과 깊은 마음으로

공경하고 존중하고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며,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약과 온갖 필수품으로 보시한다.

 

또한 스님들에게 공양하고,

이 선근으로 최상의 깨달음에 회향하며,

부처님 계신 데서 공경히 법을 듣고 받아 지니며 힘껏 수행한다.

 

이 보살은 모든 것이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인연으로 생기는 것임을 관한다.

 

이 결과 소견의 속박이 먼저 멸하므로

온갖 애욕의 속박, 물질의 속박, 미혹의 속박, 무명의 속박이 점점 희미해진다.

 

끝없는 세월에 축적하지 않으므로

삿된 탐욕과 성내는 일과 어리석음이 죄다 끊어지고,

착한 일을 행한 덕이 점점 더 빛나고 맑아진다.

 

불자여,

마치 순금을 잘 제련하면 무게가 줄지 않고 더욱 빛나고 맑아지듯이,

 

보살도 이 발광지에 머무르면

무엇이고 축적하지 않으므로 삿된 탐욕과 성내는 일과 어리석음이

죄다 끊어져 착한 일을 행한 덕이 점점 더 빛나고 맑아진다.

 

그래서 이 보살의 참는 마음, 온유한 마음, 화순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 성내지 않는 마음, 동요하지 않는 마음,

혼탁하지 않는 마음, 높고 낮음이 없는 마음,

갚음을 바라지 않는 마음, 음혜를 갚는 마음,

아첨하지 않는 마음, 속이지 않는 마음들이 점점 청정해진다.

 

이 보살은 네 가지로 거두어 주는 일 중에서

남을 이롭게 하는 행이 특히 많고,

 

십바라밀 중에서 참는 바라밀이 가장 많으니,

다른 행을 닦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는 힘을 따르고 분수를 따를 뿐이다.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의 제 3 발광지라 한다.

 

보살이 이 발광지에 머물러서는 방편으로써

중생들에게 탐욕을 버리고 보시하고 좋은 말을 하고

이로운 행을 하고 일을 함께 한다.

 

이와 같이 하는 일마다

부처님을 생각하고 법을 생각하고 스님들을 생각하는 데서 떠나지 않으며,

온갖 불가사의한 힘을 갖추어 모든 것을 아는 지혜에서 떠나지 않는다.

 

또 이와 같이 생각한다.

 

"내가 어떻게 하면 중생들 가운데서 머리가 되고,

으뜸이 되고 뛰어나고 미묘하고 더 없는  사람이 되고,

모든 것을 아는 지자智者의 지혜에 의지하는 자가 될것인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용맹 정진하면 ,

잠깐동안에 백천 삼매를 얻도 백천 부처님을 친견하고,

백천 부처님의 신통력을 알고,

백천 부처님의 세계를 진동하고,

백천 가지로 현신하고,

몸마다 백천 보살로 권속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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