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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
제1. 기쁨에 넘치는 보살의 자리(歡喜地)-1
작성자 최고관리자 24-06-23 04:42 조회 8회 0건
본문
제 1. 기쁨에 넘치는 보살의 자리(歡喜地)
금강장보살이 말했다.
"불자여, 어떤 중생이 깊이 선근을 심으면,
모든 행을 잘 닦고,
도를 돕는 법을 잘 모으고,
부처님께 잘 공양하고,
청정한 법을 잘 쌓고,
선지식이 잘 거두어주고,
깊은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넓고 큰 뜻을 세우고,
넓고 큰 지혜를 내고,
자비가 앞에 나타난다.
그것은,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기 때문이며,
열 가지 힘을 얻으려 하기 때문이며,
크게 두려움 없음을 얻으려 하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평등한 법을 얻으려 하기 때문이며,
모든 세상을 구제하려 하기 때문이며,
큰 자비를 맑히려고 하기 때문이다.
열 가지 힘의 남음이 없는 지혜를 얻으려 하기 때문이며,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깨끗이 하여 장애를 없애려 하기 때문이며,
한 생각에 모든 삼세를 알려고 하기 때문이며,
큰 법륜을 굴려 두려움을 없애려 하기 때문이다.
불자여,
보살이 이와 같은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대비심을 머리로 삼아 지혜가 늘고,
좋은 방편에 포용되고,
가장 뛰어난 깊은 마음으로 유지되고,
여래의 힘이 한량없어 잘 관찰하고 분별하고
용맹한 힘과 지혜의 힘으로 걸림없는 지혜가 앞에 나타나고,
자연의 지혜가 앞에 나타나고,
자연의 지혜를 수순하고,
모든 불법을 받아들여 지혜로써 교화한다.
넓고 크기가 법계와 같고,
끊없기가 허공과 같아서 미래까지 다한다.
보살이 처음 이와 같은 마음을 내면
곧 범부의 자리를 뛰어나
보살의 자리에 들어가서 여래의 집에 태어나니,
그 가문의 허물을 말할 사람이 없다.
세상의 길을 떠나 출세간의 도에 들어가며,
보살의 법을 얻고 보살의 처소에 머물며,
과거. 현재. 미래가 평등한 데에 들어가 여래의 종자 가운데서
반드시 최상의 보리를 얻을 것이다.
보살이 이와 같은 법에 머물면 보살의 환희지에 머물렀다고 하는데,
움직이지 않는 법과 서로 응하기 때문이다.
보살이 이 환희지에 머물면
여러 가지 기쁨과 청정한 신심과
즐거움과 법열과 기쁜 경사와 용맹과 다툼이 사라지고
시끄러움이 없으며 인욕의 덕을 성취한다.
보살이 이 환희지에 머물러
부처님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부처님 법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보살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보살행을 생각하므로 기쁘다.
청정한 바라밀(완성)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보살의 자리가 뛰어남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깨뜨릴 수 없음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여래께서 중생 교화함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중생들이 이익을 얻는 것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모든 여래의 지혜와 방편에 들어감을 생각하므로 기쁘다.
또 이와 같이 생각한다.
내가 모든 세상의 경계를 점점 떠나므로 기쁘고,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 하므로 기쁘고,
범부의 처지를 떨쳐 버렸으므로 기쁘고,
지혜의 자리에 가까와지므로 기쁘다.
온갖 나쁜 버릇을 아주 끊었으니 기쁘고,
모든 중생의 의지처가 되니 기쁘고,
모든 부처님을 뵙게 되니 기쁘고,
부처님의 울 안에 났으니 기쁘고,
보살의 평등한 성품에 들어갔으니 기쁘고,
온갖 무섭고 소름끼치는 일에서 벗어났으니 기쁘다.
보살이 환희지에 이르면 온갖 두려움에서 멀리 벗어난 것이니,
이른바 살아가기 어려운 두려움,
나쁜 이름들을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악도에 떨어질 두려움, 대중의 위세에 대한 두려움 등인데,
이런 두려움에서 멀리 벗어난 것이다.
왜냐하면,
보살이 "나"에 대한 집착에서 떠났기 때문에
내 몸도 아끼지 않는데 하물며 재물이겠는가.
그러므로 살아가는 데 두려움이 없다.
남의 공양을 바라지 않고 모든 중생에게 베풀기만 하므로
나쁜 이름들을 두려움이 없다.
"나"에 대한 집착에서 이미 벗어났기 때문에
나의 존재도 없는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겠는가.
자기가 죽더라도
부처님이나 보살을 떠나지 않을 것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악도에 떨어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그 누구하고도 견줄 수가 없기 때문에
대중의 위력을 두려워할 것이 없다.
보살은 이와 같이 온갖 두려움에서 벗어나 있다.
불자여,
대비로 으뜸을 삼는 이 보살의 광대한 뜻은 무너뜨릴 수 없으며,
점점 부지런히 착한 일을 쌓아 성취한다.
그것은 믿음이 늘기 때문이며,
청정한 믿음이 많기 때문이며,
지혜가 청정하기 때문이며,
믿음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내기 때문이며,
크게 인자함을 이루기 때문이며,
마음이 고달프지 않기 때문이며,
부끄러움을 알기 때문이며,
부드럽고 온화함을 이루기 때문이며,
부처님이 가르치신 법을 공경하고 존중하기 때문이다.
또 밤낮으로 착한 일을 하여도 만족할 줄 모르고,
선지식을 가까이하고,
항상 법을 좋아하고,
많이 듣고자 하면서도 만족할 줄 모르고,
법을 들은 대로 바르게 살핀다.
남에게 의존함이 없고,
이익이나 명예나 존경 받기를 탐착하지 않고,
일상에 소용되는 물건을 구하지 않고,
보배 같은 마음을 내어도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또 온갖 지혜의 자리를 구하고,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과 함께하지 않는 법(不共法)을 구하고,
모든 바라밀과 도를 돕는 법을 구하고,
온갖 아첨과 속임에서 떠나고,
말한 대로 행하고,
항상 진실한 말을 지키고,
여래의 가문을 더럽히지 않고,
보살의 계행을 버리지 않는다.
온갖 지혜의 마음을 내어 태산과 같이 움직이지 않고,
세상의 일을 버리지 않으면서 출세간의 도를 이루고,
보리를 돕는 부분법을 모으되 만족할 줄 모르고,
항상 가장 으뜸가는 뛰어난 도를 구하기 때문이다.
보살이 이와 같은 맑게 다스리는 자리의 법을
성취하는 것을 가리켜
환희지에 안주한다고 말한다.
다음 장으로....계속합니다.
금강장보살이 말했다.
"불자여, 어떤 중생이 깊이 선근을 심으면,
모든 행을 잘 닦고,
도를 돕는 법을 잘 모으고,
부처님께 잘 공양하고,
청정한 법을 잘 쌓고,
선지식이 잘 거두어주고,
깊은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넓고 큰 뜻을 세우고,
넓고 큰 지혜를 내고,
자비가 앞에 나타난다.
그것은,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기 때문이며,
열 가지 힘을 얻으려 하기 때문이며,
크게 두려움 없음을 얻으려 하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평등한 법을 얻으려 하기 때문이며,
모든 세상을 구제하려 하기 때문이며,
큰 자비를 맑히려고 하기 때문이다.
열 가지 힘의 남음이 없는 지혜를 얻으려 하기 때문이며,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깨끗이 하여 장애를 없애려 하기 때문이며,
한 생각에 모든 삼세를 알려고 하기 때문이며,
큰 법륜을 굴려 두려움을 없애려 하기 때문이다.
불자여,
보살이 이와 같은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대비심을 머리로 삼아 지혜가 늘고,
좋은 방편에 포용되고,
가장 뛰어난 깊은 마음으로 유지되고,
여래의 힘이 한량없어 잘 관찰하고 분별하고
용맹한 힘과 지혜의 힘으로 걸림없는 지혜가 앞에 나타나고,
자연의 지혜가 앞에 나타나고,
자연의 지혜를 수순하고,
모든 불법을 받아들여 지혜로써 교화한다.
넓고 크기가 법계와 같고,
끊없기가 허공과 같아서 미래까지 다한다.
보살이 처음 이와 같은 마음을 내면
곧 범부의 자리를 뛰어나
보살의 자리에 들어가서 여래의 집에 태어나니,
그 가문의 허물을 말할 사람이 없다.
세상의 길을 떠나 출세간의 도에 들어가며,
보살의 법을 얻고 보살의 처소에 머물며,
과거. 현재. 미래가 평등한 데에 들어가 여래의 종자 가운데서
반드시 최상의 보리를 얻을 것이다.
보살이 이와 같은 법에 머물면 보살의 환희지에 머물렀다고 하는데,
움직이지 않는 법과 서로 응하기 때문이다.
보살이 이 환희지에 머물면
여러 가지 기쁨과 청정한 신심과
즐거움과 법열과 기쁜 경사와 용맹과 다툼이 사라지고
시끄러움이 없으며 인욕의 덕을 성취한다.
보살이 이 환희지에 머물러
부처님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부처님 법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보살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보살행을 생각하므로 기쁘다.
청정한 바라밀(완성)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보살의 자리가 뛰어남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깨뜨릴 수 없음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여래께서 중생 교화함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중생들이 이익을 얻는 것을 생각하므로 기쁘고,
모든 여래의 지혜와 방편에 들어감을 생각하므로 기쁘다.
또 이와 같이 생각한다.
내가 모든 세상의 경계를 점점 떠나므로 기쁘고,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 하므로 기쁘고,
범부의 처지를 떨쳐 버렸으므로 기쁘고,
지혜의 자리에 가까와지므로 기쁘다.
온갖 나쁜 버릇을 아주 끊었으니 기쁘고,
모든 중생의 의지처가 되니 기쁘고,
모든 부처님을 뵙게 되니 기쁘고,
부처님의 울 안에 났으니 기쁘고,
보살의 평등한 성품에 들어갔으니 기쁘고,
온갖 무섭고 소름끼치는 일에서 벗어났으니 기쁘다.
보살이 환희지에 이르면 온갖 두려움에서 멀리 벗어난 것이니,
이른바 살아가기 어려운 두려움,
나쁜 이름들을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악도에 떨어질 두려움, 대중의 위세에 대한 두려움 등인데,
이런 두려움에서 멀리 벗어난 것이다.
왜냐하면,
보살이 "나"에 대한 집착에서 떠났기 때문에
내 몸도 아끼지 않는데 하물며 재물이겠는가.
그러므로 살아가는 데 두려움이 없다.
남의 공양을 바라지 않고 모든 중생에게 베풀기만 하므로
나쁜 이름들을 두려움이 없다.
"나"에 대한 집착에서 이미 벗어났기 때문에
나의 존재도 없는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겠는가.
자기가 죽더라도
부처님이나 보살을 떠나지 않을 것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악도에 떨어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그 누구하고도 견줄 수가 없기 때문에
대중의 위력을 두려워할 것이 없다.
보살은 이와 같이 온갖 두려움에서 벗어나 있다.
불자여,
대비로 으뜸을 삼는 이 보살의 광대한 뜻은 무너뜨릴 수 없으며,
점점 부지런히 착한 일을 쌓아 성취한다.
그것은 믿음이 늘기 때문이며,
청정한 믿음이 많기 때문이며,
지혜가 청정하기 때문이며,
믿음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내기 때문이며,
크게 인자함을 이루기 때문이며,
마음이 고달프지 않기 때문이며,
부끄러움을 알기 때문이며,
부드럽고 온화함을 이루기 때문이며,
부처님이 가르치신 법을 공경하고 존중하기 때문이다.
또 밤낮으로 착한 일을 하여도 만족할 줄 모르고,
선지식을 가까이하고,
항상 법을 좋아하고,
많이 듣고자 하면서도 만족할 줄 모르고,
법을 들은 대로 바르게 살핀다.
남에게 의존함이 없고,
이익이나 명예나 존경 받기를 탐착하지 않고,
일상에 소용되는 물건을 구하지 않고,
보배 같은 마음을 내어도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또 온갖 지혜의 자리를 구하고,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과 함께하지 않는 법(不共法)을 구하고,
모든 바라밀과 도를 돕는 법을 구하고,
온갖 아첨과 속임에서 떠나고,
말한 대로 행하고,
항상 진실한 말을 지키고,
여래의 가문을 더럽히지 않고,
보살의 계행을 버리지 않는다.
온갖 지혜의 마음을 내어 태산과 같이 움직이지 않고,
세상의 일을 버리지 않으면서 출세간의 도를 이루고,
보리를 돕는 부분법을 모으되 만족할 줄 모르고,
항상 가장 으뜸가는 뛰어난 도를 구하기 때문이다.
보살이 이와 같은 맑게 다스리는 자리의 법을
성취하는 것을 가리켜
환희지에 안주한다고 말한다.
다음 장으로....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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