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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 법화경 제7권 제24 묘음보살품 2장 묘음보살이 먼 곳에서 응하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24-07-03 23:38 조회 15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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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묘음보살이 먼 곳에서 응하다


 

1.

이때, 일체정광장엄국토 가운데

한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묘음이라.

 

오랜 옛날부터 많은 덕의 근본을 심어서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고 친근하여

매우 깊은 지혜를 성취하였고,

 

묘당상삼매. 법화삼매. 정덕삼매.

수왕희삼매. 무연삼매. 지인삼매.

해일체중생어언삼매. 집일체공덕삼매.

청정삼매.신통유희삼매.혜거삼매. 장엄왕삼매.

정광명삼매. 정장삼매. 불공삼매. 일선삼매 등의

 

이와 같은 백천만억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여러 큰 삼매를 얻었다.


 

2.

석가모니 부처님의 밝은 광명이 그 몸을 비추시니

묘음보살은 곧 정화수왕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반드시 사바세계에 가서

석가모니 부처님게 예배하고 친근하고 공양하고,

 

문수사리법왕자보살과 약왕보살과 용시보살과

수왕화보살과 상행의보살과 장엄왕보살과

약상보살을 만나보겠나이다."


 

이때, 정화수왕지 부처님께서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너는 저 국토를 업신여기거나

하열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선남자야,

저 사바세계는 높은 곳과 낮은 곳이 있어

땅이 평탄하지 않고 흙과 돌이 많은

여러 산에는 더러움과 나쁜 것이 가득차 있으며,


 

부처님의 몸은 보잘것없이 작고

모든 보살들의 몸도 또한 작으리라.


 

너의 몸은 사만 이천 유순이고

나의 몸은 육백팔십만 유순이며,

너의 몸은 제일 단정하고

백천만억의 복이 있어

밝은 광명이 특히 뛰어 나게 좋으리라.


 

그러므로 너는 저 나라에 가더라도

가볍게 여기거나 또는 그 나라 부처님과

보살과 국토를 하열하다고

업신여기는 생각을 하지마라."


 

묘음보살이 그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사바세계에 가는 것은

다 여래의 힘이오며,

여래의 신통력의 유희이며,

여래의 공덕과 지혜와 장엄이옵니다."

 

3.

이에 묘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몸을 움직이지도 않고

삼매에 들었으며,

이 삼매의 힘으로 기사굴산의 부처님 법좌에서

거리가 멀지 않은 곳에

팔만 사천의 보배스러운 연꽃을

신통력으로 만드니,

염부단금으로 줄기가 되고 백은으로

꽃잎이 되고 다이아몬드로

꽃술이 되고 루비로 꽃받침이 되었다.

 

4.

이때, 문수사리법왕자는

이 연꽃을 보고 부처님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이러한 상서가 나타납니까.

수천만의 연꽃이 있는데,

염부단금으로 줄기가 되고

백은으로 꽃잎이 되고

다이아몬드로 꽃술이 되고

루비로 꽃받침이 되었나이다."

 

5.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시었다.

"이는 묘음보살마하살이

정화수왕지 부처님의 국토에서

팔만 사천보살에게 둘러싸여

함께 이 사바세계에 와서

나에게 공양하고 친근하고 예배하고

또한 [법화경]을 공양하고

들으려 함이니라."

 

 6.

이때, 문수사리가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은 무슨 선근을 심었으며

무슨 공덕을 닦았기에

이런 큰 신통력이 있으며

또 무슨 삼매를 행하니이까.

 

원하옵나니 저희들에게

이 삼매의 이름을 말씀하여 주옵소서.

저희들도 부지런히 이를 닦아 행하겠나이다.

 

이 삼매를 수행하여서

이 보살의 모습의 크고 작음과

위엄있는 몸가짐과

나아가고 머무름을 보려 하나이다.

 

오직 원하옵나니,

세존께서는 신통한 힘으로써

저 보살이 오는 것을 저희들이

볼 수 있게 하옵소서.

 

7.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시었다.

 

"여기 오래전에 열반하신 다보여래께서

너희들을 위하여 반드시

묘음보살의 모습을 나타나게 하시리라."

 

이때, 다보 부처님께서

저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선남자야, 어서 오너라.

문수사리법왕자가 너의 몸을 보고자 하노라."

 

8.

 

이때, 묘음보살이 자기 나라를 떠나

팔만 사천 보살들과 함께 오니,

지나오는 국토마다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모두 칠보로 된 연꽃이

비 오듯이 내리며 백천 가지의

히늘풍악과 북이 저절로 울려 퍼지었다.

 

 

이 보살은 눈이 넓고 크기가

푸른 연꽃잎과 같으며

백천만 개의 달을 모아 놓은 것보다도

그 얼굴이 더 단정하며,

 

몸은 황금빛인데

한량없는 백천의 공덕으로 장엄하여

그 위세와 덕망이 훌륭하고 광명이 찬란하게 비치며,

 

여러 가지 모습을 다 갖추어

하늘의 장사인 나라연처럼

견고한 몸을 하고 있었다.

 

칠보로 된 법상에 앉아

허공에 오르니 땅으로부터

그 높이가 일곱 다라수라.

 

여러 보살들의 공경을 받으며 둘러싸여서

이 사바세계의 기사굴산으로 와서는,

 

칠보법상에서 내려와

값이 백천이나 되는 영락을 가지고

석가모니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머리를 숙이고 부처님 발을 받들어

예배하고 그 영락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며

이렇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정화수왕지 부처님께서

세존께 문안하시었나이다.

 

'병도 없으시고 괴로움도 없나이까.

 

기거하시는 일이 편안하시며

즐겁고 기쁘게 생활하시나이까.

 

사대육신이 잘 조화되고

세상일이 참고 견딜만 하나이까.

 

또 중생을 제도하기가 쉽나이까.

 

그 중생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질투와 인색함과 교만함이 많지 않나이까.

 

부모님에게 불효하고

스님들을 공경하지 않거나

업신여기는 일은 없나이까.

 

삿돤 소견과 착하지 못한 마음을

가진 이가 없으며

다섯 가지 정욕을 거두어 들이나이까.

 

세존이시여, 중생들이 모든 마구니와

원수를 잘 항복시키나이까.

 

또 오래전에 열반하신

다보 부처님께서 칠보탑 속에 계시며

법을 들으러 오시나이까.' 하시며

 

또 다보 부처님께 문안하시기를

'안온하시며 번거로움이 없이

참고 견디시어 오래 머무시나이까'하시었나이다.

 

세존이시여,제가 이제 다보 부처님 몸을

친히 뵙고자 하오니

원컨대 세존께서는 저로 하여금

친히 뵙도록 하옵소서."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다보 부처님께 말씀하시었다.

"이 묘음보살이 뵙고자 하나이다."

 

이때, 다보 부처님께서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착하고 착하다.

그대가 석가모니 부처님을 공양하고

법화경을 듣고 아울러 문수보살을 

보기 위하여 여기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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