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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금니사경전 원응 스님, 예술의 전당서
작성자 최고관리자 24-06-04 05:02 조회 25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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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금니사경전 원응 스님, 예술의 전당서
기사등록일 [2004년 08월 10일 16:00 화요일]
화엄경 60여 만자를 15년에 걸쳐 금으로 옮겨 적은 대작불사 ‘화엄경 금니 사경전’이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서 열린다. 불교계 고유의 독특한 수행법인 사경을 주제로 이렇듯 대형 전시회를 준비한 스님은 경남 함양 벽송사 조실 원응 스님. 1954년 부산 선암사에서 출가하여 지리산 벽송사 서암정사에서 40년간 주석했다.
1985년부터 필생의 작업으로 화엄경을 사경하기 시작하여 60여만자를 한지에 옮겨 적은 후 짙은 청색 감지(柑紙)에 금으로 쓰고 80권의 책으로 묶은 후 변상도를 그려 넣어 완성했다고 한다.
각 단계 마다 5년여의 세월이 소요될 만큼 화엄경 금니 사경 불사는 대대적인 불사였으며 15년 동안 60여 자루의 붓이 닳았고 스님도 시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화엄경 금사경 80권을 비롯해 묵(墨) 사경 80권, 금강경 금사경, 반야심경 금사경 등 180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597호 [2004년 08월 10일 16:00]
var TSIZE = 5; function haFont(SIZE) { TSIZE = parseInt(SIZE) + parseInt(TSIZE); document.getElementById("news_content").style.fontSize=TSIZE; } haFont('10');
하루 3시간 자며 10년을 사경 1,300m 대작 회향
[크게][작게]
원응 스님 화엄경 금니사경展
기사등록일 [2004년 05월 24일 14:00 월요일] 채한기
대승불교 최고의 경전 화엄경의 60여만자를 사경한 원응 스님의 ‘화엄경 금니사경’이 6월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근세이후 최초 전편 금니사경
벽송사 조실 원응 스님의 ‘화엄경 금니사경’은 완성하는데 만도 10년이 걸렸으며 책의 형태로 늘어뜨렸을 때 그 길이는 무려 1,300m. 사용된 금만도 4Kg이며 닳아버린 붓만도 60자루. 사경을 통한 원응 스님의 수행정진이 여실히 묻어난 작품이다. 통일신라때 ‘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국보 제196호)을 비롯해 현재 120여점의 사경이 국보나 보물로 지정돼 있지만 근세 이후 화엄경 전편 사경작은 원응 스님의 작품이 유일하다. 원응 스님이 사경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85년. 사경을 시작한 원력이 남다르다.
<사진설명>원응 스님은 붓 60자루를 쓰고서야 작품을 완성했다.
6.25 전쟁으로 허물어진 지리산 벽송사에 스님이 처음 주석한 때는 1961년이다. 벽송사는 벽송 지엄 스님을 비롯해 부용 영관, 청허 휴정, 환성 지안, 서룡 상민 스님 등 조선불교의 법맥을 이어온 수행도량이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이른바 ‘빨치산’ 야전병원으로도 사용됐던 벽송사이었기에 도량이 피폐해짐은 물론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죽음을 맞았다. 원응 스님은 벽송사 선원을 중창함은 물론 서암정사와 석굴암을 개창해 명실상부한 도량으로 일신시키면서도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픔을 그대로 묻어둘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화엄경 전편 사경이다.
벽송사 도량에서 죽은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고 한방도 전쟁 재발은 물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원응 스님의 원력이 깃든 작품이다.
다라니 부채 등 160여점
사경할 당시 하루 3시간 이상 잠자리에 들지 않았던 원응 스님은 “한 글자 한 글자 옮겨 쓸 때마다 의미를 새기면서 스스로를 돌아보았다”며 “사경은 단순히 불경을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수행의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십만억 부처님께 공양한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는 사경을 스님은 10년간 한 끝에 이번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사진설명>원각경 금니부채.
원응 스님은 이외에도 금니탑다라니, 화엄경 금니 부채, 선시를 내용으로 한 묵서 등 16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원응 스님의 필력과 함께 탁월한 그림 실력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원응 스님의 작품은 일체 판매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대광방불 화엄경’이란 글씨를 직접 써서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석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해인사, 김용사등 제방 선원에서 정진한 스님은 벽송사에서 지금까지 40여년간 주석해 왔다. 현재 석암 문도회 회주이기도 하다. 055)962-5662
채한기 기자 enshoot@beopbo.com
기사등록일 [2004년 08월 10일 16:00 화요일]
화엄경 60여 만자를 15년에 걸쳐 금으로 옮겨 적은 대작불사 ‘화엄경 금니 사경전’이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서 열린다. 불교계 고유의 독특한 수행법인 사경을 주제로 이렇듯 대형 전시회를 준비한 스님은 경남 함양 벽송사 조실 원응 스님. 1954년 부산 선암사에서 출가하여 지리산 벽송사 서암정사에서 40년간 주석했다.
1985년부터 필생의 작업으로 화엄경을 사경하기 시작하여 60여만자를 한지에 옮겨 적은 후 짙은 청색 감지(柑紙)에 금으로 쓰고 80권의 책으로 묶은 후 변상도를 그려 넣어 완성했다고 한다.
각 단계 마다 5년여의 세월이 소요될 만큼 화엄경 금니 사경 불사는 대대적인 불사였으며 15년 동안 60여 자루의 붓이 닳았고 스님도 시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화엄경 금사경 80권을 비롯해 묵(墨) 사경 80권, 금강경 금사경, 반야심경 금사경 등 180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597호 [2004년 08월 10일 16:00]
var TSIZE = 5; function haFont(SIZE) { TSIZE = parseInt(SIZE) + parseInt(TSIZE); document.getElementById("news_content").style.fontSize=TSIZE; } haFont('10');
하루 3시간 자며 10년을 사경 1,300m 대작 회향
[크게][작게]
원응 스님 화엄경 금니사경展
기사등록일 [2004년 05월 24일 14:00 월요일] 채한기
대승불교 최고의 경전 화엄경의 60여만자를 사경한 원응 스님의 ‘화엄경 금니사경’이 6월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근세이후 최초 전편 금니사경
벽송사 조실 원응 스님의 ‘화엄경 금니사경’은 완성하는데 만도 10년이 걸렸으며 책의 형태로 늘어뜨렸을 때 그 길이는 무려 1,300m. 사용된 금만도 4Kg이며 닳아버린 붓만도 60자루. 사경을 통한 원응 스님의 수행정진이 여실히 묻어난 작품이다. 통일신라때 ‘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국보 제196호)을 비롯해 현재 120여점의 사경이 국보나 보물로 지정돼 있지만 근세 이후 화엄경 전편 사경작은 원응 스님의 작품이 유일하다. 원응 스님이 사경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85년. 사경을 시작한 원력이 남다르다.
<사진설명>원응 스님은 붓 60자루를 쓰고서야 작품을 완성했다.
6.25 전쟁으로 허물어진 지리산 벽송사에 스님이 처음 주석한 때는 1961년이다. 벽송사는 벽송 지엄 스님을 비롯해 부용 영관, 청허 휴정, 환성 지안, 서룡 상민 스님 등 조선불교의 법맥을 이어온 수행도량이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이른바 ‘빨치산’ 야전병원으로도 사용됐던 벽송사이었기에 도량이 피폐해짐은 물론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죽음을 맞았다. 원응 스님은 벽송사 선원을 중창함은 물론 서암정사와 석굴암을 개창해 명실상부한 도량으로 일신시키면서도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픔을 그대로 묻어둘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화엄경 전편 사경이다.
벽송사 도량에서 죽은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고 한방도 전쟁 재발은 물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원응 스님의 원력이 깃든 작품이다.
다라니 부채 등 160여점
사경할 당시 하루 3시간 이상 잠자리에 들지 않았던 원응 스님은 “한 글자 한 글자 옮겨 쓸 때마다 의미를 새기면서 스스로를 돌아보았다”며 “사경은 단순히 불경을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수행의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십만억 부처님께 공양한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는 사경을 스님은 10년간 한 끝에 이번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사진설명>원각경 금니부채.
원응 스님은 이외에도 금니탑다라니, 화엄경 금니 부채, 선시를 내용으로 한 묵서 등 16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원응 스님의 필력과 함께 탁월한 그림 실력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원응 스님의 작품은 일체 판매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대광방불 화엄경’이란 글씨를 직접 써서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석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해인사, 김용사등 제방 선원에서 정진한 스님은 벽송사에서 지금까지 40여년간 주석해 왔다. 현재 석암 문도회 회주이기도 하다. 055)962-5662
채한기 기자 enshoo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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